“로컬은 선택하는 거잖아요. 어릴 때는 내가 살 곳을 선택을 할 수 없지만
성인이 되면 내가 살 곳을 정할 수 있으니까요.”
로블의 로컬리안 인터뷰, 다섯 번째 주인공은 경주의 양상규 님입니다.
로블의 로컬리안 인터뷰 시리즈는 각 지역의 로컬리안을 만나고
본인만의 흥미로운 로컬 이야기를 듣는 프로젝트입니다.
1. 상규 님에게 ‘상규다움’이란?
상규다움은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되, 다른 이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그 일에 푹 빠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처음으로 야구장에 가서 프로야구를 볼 때였어요. 앞에서 치어리더와 응원단장이 노래에 맞춰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얌전하게 관람만하는 거예요.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따라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는데 너무 즐거웠어요. 그 기억 때문에 저는 매일 야구장에 출근하게 됐어요.
‘체게바라’라고 쓴 유니폼을 입고 춤을 췄는데 어느새 관중들 사이에서 꽤 유명해졌어요. 그때부터 사람들이 저를 ‘체게바라’ 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야구장에 가면 팬들과 사진도 같이 찍고 제 사인도 받아갔어요. 덕분에 TV 방송에도 출연하고, 야구팬들 사이에서 유명인이 됐어요.
저에게는 이런 경험들이 많아요. 뭐든 하나에 빠지면 정신없이 빠지는 성격이에요. 그런 저를 사람들이 처음에는 미친놈처럼 보다가 점점 부러워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모두 한번 미쳐봅시다!
2. 상규 님의 로컬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제가 소개하고 싶은 곳은 경주에요. 경주는 수학여행 필수코스라 인생에 한 번은 들리게 되는 곳이에요. 학창시절에 왔던 곳을 성인이 돼서 다시 찾는 이유는 그만큼 경주의 매력이 넘치기 때문일 거예요.
코로나로 전 국민이 외출을 자제 할 때에도 경주는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어요. 경주는 넓은 녹지에 수많은 문화재가 있고 건물이 낮아서 어디서나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돌아다니기 안전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요새 황리단길이라는 핫플레이스가 생겨서 관광객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넓은 들판과 문화재들이 있어서 경주에 온 것을 실감하실 거예요. 그래서 경주에 오실 때 계획을 가볍게 하시는 걸 추천해요. 그냥 발걸음이 닫는 대로 걷는 것만으로도 경주의 매력을 흠뻑 느끼시게 될 테니까요.
3. 상규 님이 로블의 트래블러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현지인이 된 것처럼 경주를 여행하셨으면 좋겠어요. 시대의 발전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가져다주었지만, SNS 추천에 의존하는 여행을 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여행지를 다양한 시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해요.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나의 취향에 따라, 누군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여행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여행이 본인에게 더 기억에 남고 가치 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4. Why do you love local? 상규 님이 로컬리안 생활을 사랑하는 이유는?
로컬은 선택하는 거잖아요. 어릴 때는 내가 살 곳을 선택을 할 수 없지만 성인이 되면 내가 살 곳을 정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경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떠나지 않는 것도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도 서울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경주가 제게 주는 매력이 더 커서 안 간다고 생각해요. SNS에서 저의 일상을 보고 경주에 오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제가 여기서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뿌듯해요.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산다는 것이 제가 로컬리안을 사랑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로컬은 선택하는 거잖아요. 어릴 때는 내가 살 곳을 선택을 할 수 없지만
성인이 되면 내가 살 곳을 정할 수 있으니까요.”
로블의 로컬리안 인터뷰, 다섯 번째 주인공은 경주의 양상규 님입니다.
로블의 로컬리안 인터뷰 시리즈는 각 지역의 로컬리안을 만나고
본인만의 흥미로운 로컬 이야기를 듣는 프로젝트입니다.
1. 상규 님에게 ‘상규다움’이란?
상규다움은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되, 다른 이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그 일에 푹 빠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처음으로 야구장에 가서 프로야구를 볼 때였어요. 앞에서 치어리더와 응원단장이 노래에 맞춰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얌전하게 관람만하는 거예요.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따라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는데 너무 즐거웠어요. 그 기억 때문에 저는 매일 야구장에 출근하게 됐어요.
‘체게바라’라고 쓴 유니폼을 입고 춤을 췄는데 어느새 관중들 사이에서 꽤 유명해졌어요. 그때부터 사람들이 저를 ‘체게바라’ 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야구장에 가면 팬들과 사진도 같이 찍고 제 사인도 받아갔어요. 덕분에 TV 방송에도 출연하고, 야구팬들 사이에서 유명인이 됐어요.
저에게는 이런 경험들이 많아요. 뭐든 하나에 빠지면 정신없이 빠지는 성격이에요. 그런 저를 사람들이 처음에는 미친놈처럼 보다가 점점 부러워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모두 한번 미쳐봅시다!
2. 상규 님의 로컬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제가 소개하고 싶은 곳은 경주에요. 경주는 수학여행 필수코스라 인생에 한 번은 들리게 되는 곳이에요. 학창시절에 왔던 곳을 성인이 돼서 다시 찾는 이유는 그만큼 경주의 매력이 넘치기 때문일 거예요.
코로나로 전 국민이 외출을 자제 할 때에도 경주는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어요. 경주는 넓은 녹지에 수많은 문화재가 있고 건물이 낮아서 어디서나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돌아다니기 안전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요새 황리단길이라는 핫플레이스가 생겨서 관광객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넓은 들판과 문화재들이 있어서 경주에 온 것을 실감하실 거예요. 그래서 경주에 오실 때 계획을 가볍게 하시는 걸 추천해요. 그냥 발걸음이 닫는 대로 걷는 것만으로도 경주의 매력을 흠뻑 느끼시게 될 테니까요.
3. 상규 님이 로블의 트래블러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현지인이 된 것처럼 경주를 여행하셨으면 좋겠어요. 시대의 발전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가져다주었지만, SNS 추천에 의존하는 여행을 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여행지를 다양한 시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해요.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나의 취향에 따라, 누군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여행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여행이 본인에게 더 기억에 남고 가치 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4. Why do you love local? 상규 님이 로컬리안 생활을 사랑하는 이유는?
로컬은 선택하는 거잖아요. 어릴 때는 내가 살 곳을 선택을 할 수 없지만 성인이 되면 내가 살 곳을 정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경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떠나지 않는 것도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도 서울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경주가 제게 주는 매력이 더 커서 안 간다고 생각해요. SNS에서 저의 일상을 보고 경주에 오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제가 여기서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뿌듯해요.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산다는 것이 제가 로컬리안을 사랑하는 이유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