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리안만 아는 태국 쌀국수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 들어보실래요?”
로블의 로컬리안 인터뷰, 세 번째 주인공은 방콕의 곽슬기 님입니다.
로블의 로컬리안 인터뷰 시리즈는 각 지역의 로컬리안을 만나고
본인만의 흥미로운 로컬 이야기를 듣는 프로젝트입니다.
1.슬기님에게 ‘슬기다움’이란?
슬기다움은 <편안하고 자유롭게, 눈치 보지 않고 내 의지와 선택으로 나만의 길을 개척하고, 이를 책임지고 살아가며 거기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삶>입니다.
저는 현재 나나리즘에서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슬기입니다. 저는 학창시절을 태국에서 보냈는데요. 태국에서 살았던 경험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이고, 지금의 저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에요. 거기에서 제가 생각하는 ‘슬기다움’이 정의되기도 했고요.
저는 사정상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고, 이는 저에게 튼튼한 마음을 갖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좋은 거름이 되었어요. 하지만 가족과 떨어져 지내니 가족의 소중함도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 작년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여행을 갔어요. 저희 어머니는 여행을 이해 못 하는 분이셨어요. 근데 그 여행을 다녀와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에요. "여행이 그런 건지 몰랐어. 사랑하는 딸과 함께 맛있는 거 먹고 예쁜 동네를 거닐고, 소소한 대화 나누니 너무 재밌고 행복했어. 앞으로도 자주 가고 싶어." 여행은 굳었던 생각도 바뀌게 하고, 늘어진 관계도 변화시킬 만큼의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여행을 통해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할 때 저도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들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2. 슬기님의 로컬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제가 소개하고 싶은 로컬은 태국 방콕입니다. 제게는 어린 시절, 학창 시절을 보낸 곳이고, 지금은 매년 여행으로 찾는 곳이에요. 그래서 제가 속속들이 아는 태국 문화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태국 사람들은 정이 가득하고, 성격이 느긋하고 낙천적이며, 타인에게 관대하고 겸손하며, 예의가 바릅니다. 저도 이유가 궁금해 찾아보니 불교문화와 이전의 계급제도의 영향이라고 하더라고요.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순수하고 밝아서인지 태국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남 눈치 볼 필요가 없이 온전히 나다워지며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또 태국엔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많이 사는데도,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좋은 문화는 인정하고 흡수해요. 그래서인지 태국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바가 많아요. 한 번은 방콕에 위치한 쿠바 바에 갔었는데요.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춤을 추며 노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로컬리안과 함께 태국 여행을 가신다면 정말 재밌게 놀 수 있을 거예요. 저희 남편이 그랬거든요. 저랑 태국을 여행했을 때 진짜 로컬 속에 들어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다양한 음식과 간식거리가 있는지 몰랐고, 각 음식에 대한 스토리들, 그리고 각 음식을 먹는 방법을 알고 먹으니 훨씬 맛있다고 좋아했어요. 예를 들면 태국 쌀국수는 꼭 홀라파(타이 바질)를 뜯어 넣어서 고추식초, 고춧가루, 액젓, 설탕을 적절히 넣어 먹어야 제일 맛있어요!
이처럼 평소 여행 갈 때는 쉽게 알지 못한 이야기들을 로컬리안으로서 소개해드리고 다른 분들도 저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온다면 뿌듯할 것 같아요.
3. 슬기님이 로블의 트래블러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는 제가 경험으로 느꼈던 로컬의 따뜻함, 좋은 사람들, 재밌는 놀거리, 정보들을 한 번의 여행으로도 느낄 수 있길 바라요. 또, 쉽게 알지 못했을 얘깃거리를 친구처럼 알려주고 싶어요. 제 가이드로 행복을 느끼고, 이를 통해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더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
4. Why do you love local? 슬기님이 로컬리안 생활을 사랑하는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로컬은 사람이 사는 곳,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서도 제일 나다운 공간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는 것이 사람으로 살 때 제일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리고 그걸 실현하는 제일 쉬운 방법은 로컬 여행이었어요. 특히 제 로컬인 태국은 어렸을 때부터 지냈던 곳이라 저의 추억이 쌓여있고 곳곳에 좋은 기억들이 스며들어 있어요. 지금도 자주 여행을 가는데, 매번 더 좋은 기억이 켜켜이 쌓이게 되니 사랑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결국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하고 시간을 보낼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인가봐요.
“로컬리안만 아는 태국 쌀국수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 들어보실래요?”
로블의 로컬리안 인터뷰, 세 번째 주인공은 방콕의 곽슬기 님입니다.
로블의 로컬리안 인터뷰 시리즈는 각 지역의 로컬리안을 만나고
본인만의 흥미로운 로컬 이야기를 듣는 프로젝트입니다.
1.슬기님에게 ‘슬기다움’이란?
슬기다움은 <편안하고 자유롭게, 눈치 보지 않고 내 의지와 선택으로 나만의 길을 개척하고, 이를 책임지고 살아가며 거기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삶>입니다.
저는 현재 나나리즘에서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슬기입니다. 저는 학창시절을 태국에서 보냈는데요. 태국에서 살았던 경험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이고, 지금의 저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에요. 거기에서 제가 생각하는 ‘슬기다움’이 정의되기도 했고요.
저는 사정상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고, 이는 저에게 튼튼한 마음을 갖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좋은 거름이 되었어요. 하지만 가족과 떨어져 지내니 가족의 소중함도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 작년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여행을 갔어요. 저희 어머니는 여행을 이해 못 하는 분이셨어요. 근데 그 여행을 다녀와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에요. "여행이 그런 건지 몰랐어. 사랑하는 딸과 함께 맛있는 거 먹고 예쁜 동네를 거닐고, 소소한 대화 나누니 너무 재밌고 행복했어. 앞으로도 자주 가고 싶어." 여행은 굳었던 생각도 바뀌게 하고, 늘어진 관계도 변화시킬 만큼의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여행을 통해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할 때 저도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들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2. 슬기님의 로컬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제가 소개하고 싶은 로컬은 태국 방콕입니다. 제게는 어린 시절, 학창 시절을 보낸 곳이고, 지금은 매년 여행으로 찾는 곳이에요. 그래서 제가 속속들이 아는 태국 문화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태국 사람들은 정이 가득하고, 성격이 느긋하고 낙천적이며, 타인에게 관대하고 겸손하며, 예의가 바릅니다. 저도 이유가 궁금해 찾아보니 불교문화와 이전의 계급제도의 영향이라고 하더라고요.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순수하고 밝아서인지 태국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남 눈치 볼 필요가 없이 온전히 나다워지며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또 태국엔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많이 사는데도,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좋은 문화는 인정하고 흡수해요. 그래서인지 태국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바가 많아요. 한 번은 방콕에 위치한 쿠바 바에 갔었는데요.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춤을 추며 노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로컬리안과 함께 태국 여행을 가신다면 정말 재밌게 놀 수 있을 거예요. 저희 남편이 그랬거든요. 저랑 태국을 여행했을 때 진짜 로컬 속에 들어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다양한 음식과 간식거리가 있는지 몰랐고, 각 음식에 대한 스토리들, 그리고 각 음식을 먹는 방법을 알고 먹으니 훨씬 맛있다고 좋아했어요. 예를 들면 태국 쌀국수는 꼭 홀라파(타이 바질)를 뜯어 넣어서 고추식초, 고춧가루, 액젓, 설탕을 적절히 넣어 먹어야 제일 맛있어요!
이처럼 평소 여행 갈 때는 쉽게 알지 못한 이야기들을 로컬리안으로서 소개해드리고 다른 분들도 저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온다면 뿌듯할 것 같아요.
3. 슬기님이 로블의 트래블러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는 제가 경험으로 느꼈던 로컬의 따뜻함, 좋은 사람들, 재밌는 놀거리, 정보들을 한 번의 여행으로도 느낄 수 있길 바라요. 또, 쉽게 알지 못했을 얘깃거리를 친구처럼 알려주고 싶어요. 제 가이드로 행복을 느끼고, 이를 통해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더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
4. Why do you love local? 슬기님이 로컬리안 생활을 사랑하는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로컬은 사람이 사는 곳,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서도 제일 나다운 공간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는 것이 사람으로 살 때 제일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리고 그걸 실현하는 제일 쉬운 방법은 로컬 여행이었어요. 특히 제 로컬인 태국은 어렸을 때부터 지냈던 곳이라 저의 추억이 쌓여있고 곳곳에 좋은 기억들이 스며들어 있어요. 지금도 자주 여행을 가는데, 매번 더 좋은 기억이 켜켜이 쌓이게 되니 사랑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결국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하고 시간을 보낼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