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로컬을 사랑하는 이유요? 자유롭게 자기다움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에요.”
로블의 로컬리안 인터뷰, 첫 번째로 포항의 서미나 로컬리안을 만나봤습니다.
로블의 로컬리안 인터뷰 시리즈는 각 지역의 로컬리안을 만나고
본인만의 흥미로운 로컬 이야기를 듣는 프로젝트입니다.
1) 미나님에게 '미나다움'이란?
안녕하세요. 삶을 개척하는 여행자 '서미나'입니다. 로컬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그로 성장하는 삶을 사랑하여 여행 스타트업 '나나리즘'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미나라는 제 이름은 아리따울 미, 아름다울 나라는 뜻이에요. 덕분에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떤 이는 ‘앓음답다’라는 말에서 아름답다라는 말이 나왔다라고도 하는데, 저는 여기에 큰 공감을 했어요. 마음을 몹시 앓아본 사람만이 깊은 내면의 빛이 생기기 때문에 진정한 아름다움을 지닌다고 생각하게 됐죠. 그래서 제게 미나다움은 삶을 개척하는 여행자로서 살아가며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길이에요. 저는 세상살이가 길어질수록 사람들 사이에 점점 더 촘촘한 벽이 생긴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결국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인간적인 교류와 사랑이에요. 이것이 없다면 세상은 너무나 각박할 것이고, 인류 문화의 지속성도 사라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드는 일들을 하고 싶었어요.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로요. 그게 저에게는 로컬, 여행, 문화기획와 같은 키워드였어요. 여행은 일상이라는 익숙함도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새로운 교류를 만들어요. 그 과정에서 우리 모두에게 다른 삶이 있다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여행이 나와 남이 다름을 이해하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로컬은 제가 살아온 곳이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곳이며, 지켜야 할 가치이기도 해요. 그래서 로컬을 담은 독특한 여행 체험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싶어요. 로컬 여행을 통해 나다움을 찾고, 다른 사 람들을 이해하고 존중까지 하는 마음이 들게 할 수 있다면 정말 기분 좋고 보람찬 일일 것 같아요. 앞으로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많은 것을 공감하고 재밌게 살아갈래요. 그런 인간다운 삶을 통해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꼭, 제 이름 처럼요.
2) 미나님이 사는 로컬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제가 살아가는 로컬 포항은 아름다운 해안 도시이자 포근한 쉼터같아요. 포항은 제 남편의 고향이기도 해요. 결혼을 계기로 이 곳으로 내려와 살게 되었어요. 제 고향인 양양 같이 동해바다가 눈부신 곳이라 풍경에 반해 살아갈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바다와 산, 강과 같은 자연을 누비며 살아간다는 것에 큰 만족을 하고 있어요. 처음엔 현지인 분들의 시니컬한 사투리때문에 차가운 인상도 있었지만, 막상 살아보니 저희를 누구보다 따숩게 반겨주시는 분들이더라고요. 청년이, 그것도 부부가 함께 창업한다는 것에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 았고요. 작년에는 딸이 태어나면서 포항은 저에게 더욱 더 깊은 의미를 가진 가족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과 창업 과정이 한겹씩 쌓여갈 수록 포항이 점점 더 좋아지네요. 이젠 어딜 가도 포항만큼 편한 곳이 없습니다.
3) 미나님이 로블의 트래블러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현재 진짜 리얼하고 다양한 포항 현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동네 가이드 콘텐츠를 기획 중이에요. 포항에는 제철만 있는 게 아니구나? 어라? 생각보다 재밌는 곳이네? 라고 느끼실 거에요. 포항에만 있는 독특한 삶의 이야기가 트래블러님에게 위로와 응원, 용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극적이고 일회성으로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 어딘가에 감동이나 기억이 남는 경험으로요.
4) Why do you love local? 미나님이 로컬리안 생활을 사랑하는 이유는? 제가 로컬을 사랑하는 이유는 자유롭게 자기다움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에요. 모든 것을 천편일률적으로 만들지 않고 다양함을 인정하려는 문화가 로컬에는 있어요. 그것이 바로 로컬만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입니다.
#나나리즘 #로컬리안트래블 #로블 #localiantravel #로블상점 #로컬리안인터뷰
“제가 로컬을 사랑하는 이유요? 자유롭게 자기다움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에요.”
로블의 로컬리안 인터뷰, 첫 번째로 포항의 서미나 로컬리안을 만나봤습니다.
로블의 로컬리안 인터뷰 시리즈는 각 지역의 로컬리안을 만나고
본인만의 흥미로운 로컬 이야기를 듣는 프로젝트입니다.
1) 미나님에게 '미나다움'이란?
안녕하세요. 삶을 개척하는 여행자 '서미나'입니다. 로컬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그로 성장하는 삶을 사랑하여 여행 스타트업 '나나리즘'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미나라는 제 이름은 아리따울 미, 아름다울 나라는 뜻이에요. 덕분에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떤 이는 ‘앓음답다’라는 말에서 아름답다라는 말이 나왔다라고도 하는데, 저는 여기에 큰 공감을 했어요. 마음을 몹시 앓아본 사람만이 깊은 내면의 빛이 생기기 때문에 진정한 아름다움을 지닌다고 생각하게 됐죠. 그래서 제게 미나다움은 삶을 개척하는 여행자로서 살아가며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길이에요. 저는 세상살이가 길어질수록 사람들 사이에 점점 더 촘촘한 벽이 생긴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결국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인간적인 교류와 사랑이에요. 이것이 없다면 세상은 너무나 각박할 것이고, 인류 문화의 지속성도 사라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드는 일들을 하고 싶었어요.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로요. 그게 저에게는 로컬, 여행, 문화기획와 같은 키워드였어요. 여행은 일상이라는 익숙함도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새로운 교류를 만들어요. 그 과정에서 우리 모두에게 다른 삶이 있다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여행이 나와 남이 다름을 이해하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로컬은 제가 살아온 곳이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곳이며, 지켜야 할 가치이기도 해요. 그래서 로컬을 담은 독특한 여행 체험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싶어요. 로컬 여행을 통해 나다움을 찾고, 다른 사 람들을 이해하고 존중까지 하는 마음이 들게 할 수 있다면 정말 기분 좋고 보람찬 일일 것 같아요. 앞으로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많은 것을 공감하고 재밌게 살아갈래요. 그런 인간다운 삶을 통해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꼭, 제 이름 처럼요.
2) 미나님이 사는 로컬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제가 살아가는 로컬 포항은 아름다운 해안 도시이자 포근한 쉼터같아요. 포항은 제 남편의 고향이기도 해요. 결혼을 계기로 이 곳으로 내려와 살게 되었어요. 제 고향인 양양 같이 동해바다가 눈부신 곳이라 풍경에 반해 살아갈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바다와 산, 강과 같은 자연을 누비며 살아간다는 것에 큰 만족을 하고 있어요. 처음엔 현지인 분들의 시니컬한 사투리때문에 차가운 인상도 있었지만, 막상 살아보니 저희를 누구보다 따숩게 반겨주시는 분들이더라고요. 청년이, 그것도 부부가 함께 창업한다는 것에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 았고요. 작년에는 딸이 태어나면서 포항은 저에게 더욱 더 깊은 의미를 가진 가족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과 창업 과정이 한겹씩 쌓여갈 수록 포항이 점점 더 좋아지네요. 이젠 어딜 가도 포항만큼 편한 곳이 없습니다.
3) 미나님이 로블의 트래블러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현재 진짜 리얼하고 다양한 포항 현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동네 가이드 콘텐츠를 기획 중이에요. 포항에는 제철만 있는 게 아니구나? 어라? 생각보다 재밌는 곳이네? 라고 느끼실 거에요. 포항에만 있는 독특한 삶의 이야기가 트래블러님에게 위로와 응원, 용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극적이고 일회성으로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 어딘가에 감동이나 기억이 남는 경험으로요.
4) Why do you love local? 미나님이 로컬리안 생활을 사랑하는 이유는? 제가 로컬을 사랑하는 이유는 자유롭게 자기다움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에요. 모든 것을 천편일률적으로 만들지 않고 다양함을 인정하려는 문화가 로컬에는 있어요. 그것이 바로 로컬만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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